美 1분기 경제성장률 -4.8% 기록…하락폭,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4-30 15:4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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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29일 발표한 1차 예상 데이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크게 정체되면서 올해 1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4.8%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미국 각 주는 보편적으로 ‘집에서 머무르기’ 조치를 내놓으면서 불필요한 영업을 막았다. 이로 인해 미국 1분기 경제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첫 하락이며 2008년 4분기 금융위기 당시 8.4% 감소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1분기에서 미국 경제총량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이 7.6%나 급락하면서 해당 분기의 경제성장률을 5.26%p나 끌어내리는 등 1980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한편, 해당 지표는 지난해 4분기에는 1.8% 성장했다. 그리고 기업의 투자 상황을 반영하는 비(非)주택 고정자산 투자는 8.6%나 급락해 해당 분기의 경제성장률을 1.17%p 끌어내렸다. 이어 감염병 상황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해외 수요에 타격 준 탓에 해당 분기의 미국 수출 또한 부진을 면치 못하며 경제성장률을 1.02%p 끌어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미국 경제 추락의 부분적 원인을 감염병 사태로 인한 수요의 빠른 변화라고 지목했지만 당일 발표한 데이터가 미국 경제에 대한 모든 충격을 그대로 반영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encer Hill 골드만삭스그룹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데이터와 현실 사이에 큰 격차가 존재하고 이 격차가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이미 쇠퇴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상황은 더 나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통상적으로 끊임없는 데이터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분기별 경제 데이터를 3차례에 걸쳐 추산한다. 1분기 경제 데이터에 대한 수정치는 오는 5월2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