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정보국 코로나바이러스는 '자연기원',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 인정 안해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03 13:3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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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월 30일 미국 국가정보국국장 집무실은 관영홈페이지에 정보계통은 과학계의 공통된 인식에 동의한다, 즉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유전자 조작을 거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잠시 후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도 대외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과 관계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라는 증거를 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증거를) 봤다”고 답했다.


하지만 어떤 증거로 이런 판단을 내렸는가라는 기자의 계속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당신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허용 받지 못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논단을 보도할 때 미국언론은 그는 그 어떤 증거나 디테일한 단서도 제공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소비자뉴스와 비즈니스채널(CNBC)은 뉴스제목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실험실에서 시작됐다고 의심하지만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라고 붙였다.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The Hill)'도 그는 한층 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CNN 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 증거를 제공하길 거부했다며 그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정보계의 관점과 상호모순된다고 전했다.


CNBC는 이날 이른 시간에 ‘뉴옥타임스’에 ‘트럼프정부의 관료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실과 연관시키라고 정보요원을 압박했다’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트럼프정부의 고위관료가 미국첩보기관에 우한의 한 실험실이 코로나19의 발원지임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찾으라고 요구했지만 이는 사실에 근거한 이론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또 분석가들은 미국정부 고위관료의 압력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에 대한 평가를 왜곡시켜 중국이 부단히 격화되는 전쟁에서 바이오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그밖에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긴 했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이를 ‘음모론’으로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증거없이 ‘중국때리기’에 나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