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의료원 시찰 시 마스크 착용했어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05 13:5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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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4월 미네소타주의 한 의료원을 시찰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많은 비난이 제기됐다. 이에 그는 각종 변명을 해오다가 지난 3일 마스크를 착용했어야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펜스 부통령은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 자리에서 “예전에 마스크를 쓸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메이요 클리닉에서는 착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 정부 각 부처의 방역관리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관련 보도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4월에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시찰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마스크 착용 지침을 무시한 것과 관련해 펜스 부통령은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을 인용해 마스크 착용의 주된 역할은 마스크 착용자 보호가 아닌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반박했고 그와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를 여러 차례 받았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위험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는 3일 “공중 보건 외에 마스크 착용은 중요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미국인들은 (방역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가 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누적 확진자가 115만70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수도 6만7000명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