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재차 '우한실험실 바이러스 유출설' 거론…美 네티즌 '역사상 최악의 국무장관!'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06 11:0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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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월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실험실 바이러스 유출', '바이러스 인위적 제조' 등의 루머를 재차 거론했다. 하지만 그는 진행자의 질문에 모순되는 답변을 하면서 일부 외신과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폼페이오 장관은 5월 3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실험실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 증거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터뷰어: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실험실과 관련이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증거를 봤습니까?

 

폼페이오 장관:코로나19 바이러스의 원천이 우한실험실이라는 증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발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 때문에 엄청난 대가를 치렀습니다.

 

인터뷰어:그럼, 당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으십니까?

 

폼페이오 장관:최고의 전문가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들을 믿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인터뷰어:그러나 미 정보 당국은 이것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것이 과학계의 공통된 견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저는 이 점에 동의합니다. 저는 그들의 분석을 보았고, 공개적으로 발표된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저는 그들의 정확성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인터뷰어:그럼, 당신은 이것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믿지 않고 있다는 말씀인지 확실히 해 주시겠습니까?

 

폼페이오 장관:저는 정보 당국의 보고서를 보았고 그들이 틀렸다고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인터뷰 방송 직후,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일부 미디어와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 BBC방송은 SNS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실험실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으나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 Marlene Bloom은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네티즌 kevin은 그는 역사상 최악의 국무장관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폼페이오 장관이 그동안 보여준 행태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면서 그를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국무장관 중 한 명’이라고 비판했다.

 

감염병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구정물을 뿌리고, 미국 인민의 생명을 가지고 자신들의 백악관의 길을 까는 등 보는 사람마다 미움을 사고, 보는 국가마다 짜증나게 하는 행보를 보였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5일 4시32분(베이징 시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7만6905명, 사망자는 6만8387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