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정5호 B운반로켓 첫 비행 성공…중국 유인 우주 비행 공정 '3번째 단계' 진입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07 15:3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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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 소식에 따르면, 5일18시00분, 중국 유인 우주 정거장 공정을 위해 연구·개발한 창정(長征)5호 B운반로켓이 차세대 유인 우주선 실험선과 유연성 공기 주입식 화물 왕복 실험선을 싣고 중국 원창(文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약 488초 후, 조합체와 로켓은 성공적으로 분리되어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


창정5호 B운반로켓은 첫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우주 정거장 단계 비행 임무의 첫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중국 유인 우주 비행 공정 ‘3번째 단계’ 임무의 서막을 열었다.


지치밍(季啓明) 중국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 주임조리는 당일 저녁에 열린 브리핑에서 “창정5호 B운반로켓은 창정5호 운반로켓을 기반으로 개선·연구 과정을 거쳐 제작됐다. 주로 중국 우주 정거장 우주선 발사 등 중대한 비행 발사 임무를 맡고 있다. 이번 비행 임무는 로켓 방안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로켓의 기능 및 성능을 점검했다. 첫 비행 임무의 종합적인 효익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차세대 유인 우주선 실험선, 유연성 공기 주입식 화물 왕복 실험선 및 10여 가지 실험체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비행 계획에 따르면, 실험 우주 정거장과 실험선은 궤도 안에서 테스트를 마친 후, 각각 5월6일과 8일에 둥펑(東風)착륙장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지난 3월16일과 4월9일, 중국 우주 비행 발사는 두 번 연속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 주임조리는 “한 달여 동안, 모델팀과 우주전문가팀은 집중적으로 문제가 있는 부분을 다시 살피며 원인을 분석하고 실험 검증 등 업무를 심도 있게 진행했으며 현재, 두 차례 실패의 고장 위치 파악과 매커니즘은 거의 명확해졌다. 또 관련 부서들은 우주비행전선기구에서 전면적인 품질 정비과 재검검 실시해 가까운 시일 내에 수행 예정이던 로켓 발사 계획을 적절하게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발사 성공은 중국 우주 비행을 위한 부활전으로 후속 임무에 자신감을 더해줬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계획에 따르면, 중국 우주 정거장은 2022년 쯤 완공될 예정이고 총 12차례 비행 임무를 계획 중이다. 이번 임무 후에는 연이어 톈허(天和) 핵심 정거장, 원톈(問天) 실험 정거장과 멍톈(夢天) 실험 정거장을 차례로 발사해 우주 정거장의 기본 구조의 궤도 내 조립을 진행하고 이 기간, 4개의 선저우(神舟) 유인 우주선과 4개의 톈저우(天舟) 화물 운송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팀 교체 및 화물 보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우주 정거장 핵심 정거장은 이미 정식 제품의 총 조립을 마쳤고 원톈 실험 정저장과 멍톈 실험 정거장은 첫 샘플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또한 우주과학 응용 프로그램이 이미 순차적으로 연구·개발되고 있고 우주 정거장 건설 단계의 4번째 비행 임무를 수행할 우주 비행사팀도 선정돼 훈련에 들어갔다. 그 외, 중국 3번째 예비 우주 비행사 선발 작업이 올 7월 쯤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