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ARDA 전임 국장 "일찍이 코로나19 경고했지만, 오히려 보복 당해"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08 10:3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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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해 온 미국 보건부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릭 브라이트 전임 국장은 지난 화요일, 트럼프 행정부가 그가 우려를 제기했을 때 보복을 가했다고 비난하면서 고소를 제기했다.

 

로이터 워싱턴의 5월 5일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트 전임 국장은 정부 감독 기관에 제출한 고소문에서 그는 지난 1월에 코로나19 발발에 대한 경고를 했으나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사회복지부(HHS) 장관을 비롯한 이 기관의 다른 고위 관리들로부터 반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브라이트 전임 국장의 변호사는 미국 특별 검사 사무실에 제출한 고소문에서 브라이트 전임 국장은 긴급 행동을 취하여 이 대유행병에 대한 대응에 착수하려고 했으나 에이자 장관을 포함한 미 HHS 고위 관리들의 반대를 받았으며 그들이 이 재난적 위협을 무마하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 7만 명을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민주당 정치인들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 조차도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의 위협을 무마하고 있고 검사 장비 및 방호 장비 생산에 늑장을 부렸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브라이트 전임 국장의 변호사는 릭 브라이트의 BARDA 국장 직무 철회는 정부 고발인을 보호하는 연방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이트 전임 국장의 대변인은 지난 화요일, 브라이트 전임 국장이 14일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이트 전임 국장은 지난달 한 성명에서 그가 해임된 이유를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광범위한 사용을 제한한 탓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