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치료 진료비 '331만원~7000만원'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08 15:5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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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영의료보험기구인 ‘국민건강보험공단(NHIS)’이 7일 공개한 코로나19 환자 진료비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위중환자 치료에 드는 비용이 7000만 원(약 40.5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중환자 치료 시에는 호흡기, 인공심폐장치 에크모(ECMO) 등 의료설비가 필요한 만큼 최소 5500만 원(약 31.8만 위안)이 든다. 산소 공급 장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호흡이 가능한 보통 중증환자의 경우, 진료비는 약 1200만 원(6.9만 위안), 경증환자의 경우, 331만 원(1.9만 위안)~478만 원(2.8만 위안)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액의 진료비 가운데 환자 부담 비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한국 국민들은 NHIS가 운영하는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진료비 중 80%는 NHIS가 부담하고 나머지 20%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HIS의 이번 조사보고서는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대형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환자들의 평균 진료비를 계산한 것으로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가정하면 총 진료비는 최대 985억 원(5.7억 위안)에 이른다고 NHIS는 전망했다.


한국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7일 한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으로 누적 1만 810명, 사망자는 1명 증가한 256명, 완치자는 86명 증가한 941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