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유가' 이중고…CNPC, 국영기업의 책임감 보여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09 08: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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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제 유가가 절벽식 하락을 하면서 석유 기업이 저유가의 엄동설한을 맞았다. 예기치 못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영 석유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는 코로나19 저지전 승리를 위해 중앙기업의 책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석유 업계가 직면한 엄동설한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넘길 수 있을까?

 

석유+가스, 코로나19 대응에 힘 실어…도시 봉쇄에 ‘총알’ 봉쇄하지 않아

 

코로나19 발발 이후 CNPC의 석유 관련 제품은 품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2만여 곳의 uSmile 주유소와 편의점이 정상적으로 영업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남서부 석유가스전 중현(忠縣)-우한(武漢) 가스관은 가스를 송출했다. 서부의 천연가스를 동부로 수송하는 가스 파이프라인은 우한 가스 공급 간선 파이프라인에 공급을 보장했다. 쿤룬에너지는 말단 이용자들의 가스 사용 걱정을 덜어주었다.


중링후(鐘凌虎)와 덩잉링(鄧映玲) 부부


코로나19 기간 CNPC 직원들은 꿋꿋이 일터를 지켰다. 중링후와 덩잉링은 CNPC 주유소 직원이다. 이 신혼부부는 1월19일 결혼 2일차를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기간 석유와 가스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17km나 떨어진 각자의 일터로 돌아와 한 달 넘게 각자의 일터에서 코로나19와 싸우며 신혼을 보내는 등 실제 행동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국가가 부족한 것은 무엇이든 공급한다"

 

3월25일, CNPC 베이징 판매지사 광와이(廣外)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스(石) 씨는 감격해 하며 “오늘 정말 특별한 체험을 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면서 마스크를 살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코로나19 기간 이런 물품은 정말 귀하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발병 후 의료자원이 심각하게 부족했다. 의료용 마스크는 한 때 동이 나 구할 수가 없었다. 핵심 원자재인 필터용 부직포 멜트블로운(Melt Blown, MB) 부족이 정점에 달하면서 가격이 덩달아 치솟았다. CNPC 관계자는 “집중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집중하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마스크와 방호복, 소독제 원료에서 완제품 기름, 천연가스 공급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부족한 것은 무엇이든 다 공급했다”고 말했다.

 

CNPC는 과학연구의 난관을 뚫고 2월29일 마스크 생산라인 6개 설치를 완료했다. 4월2일, CNPC 정유·화학공업 지사에 따르면 CNPC가 투자해 건설한 21개 전자동 마스크 생산라인 가운데 20개가 마스크를 생산했다. 4월1일 하루 생산량은 60만 장을 넘은 60만3100장에 달했고, 누적 마스크 생산량은 1000만 장을 돌파한 1045만 장을 기록했다. 마스크 생산능력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 외에도 CNPC는 생산계획을 조정, 업체 6곳의 생산품목을 즉각 전환해 폴리프로필렌(PP) 의료용 소재 생산라인을 풀가동함으로써 폴리프로필렌 섬유-멜트블로운 원자재-MB 부직포의 완전한 공정 과정을 구축했다.

 

저유가 적응은 ‘필수 코스’

 

3월9일 국제 유가가 ‘순간 폭락’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30% 이상 주저앉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와 유가 폭락이 겹치면서 석유·가스 업계는 초유의 도전에 직면했고 혹독한 엄동설한이 도래했다. 다이허우량(戴厚良) CNPC 사장은 “코로나19와 유가의 이중고에서 중추 역할을 잘 하려면 혁명적인 조치를 대대적으로 취해 원가를 낮추고 과학기술 혁신과 관리 혁신으로 기업이 난관을 넘어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바오쩡(張寶增) 서부드릴링(西部鑽探) 사장은 “기업의 내외부 형세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련에 대응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저비용 전략이다. 관건은 실질적인 원가 인하 성과를 거두어 기업의 자신감을 높이고 갑(甲)측의 인지도를 강화해 진정한 의미의 현실적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험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공교롭게도 기회도 함께 있다. 이는 역사적인 경험이 입증한다. 유가가 요동치고 급락하는 것은 석유와 석유화학 업계에 있어서 이익과 폐단이 공존하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뒤섞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기업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계속해서 원가를 인하해 효과를 늘리는 것이 곧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