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카데르 카밀 모하메드 지부티 총리는 10일, 지부티 인민궁에서 중국 정부의 감염병 대응 의료전문가팀 12명에게 ‘6·27 독립기념일’ 국가훈장을 수여하면서 해당 전문가팀의 감염병 대응에 대한 공헌을 표창했다.
당일 훈장 수여식에는 마흐무드 알리 유수프 지부티 외교장관, 줘루이성(卓瑞生) 지부티 주재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압둘카데르 카밀 모하메드 지부티 총리는 축사에서 지부티 감염병 대응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 전문가팀의 감염병 대응 지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문가팀은 지부티에 있는 동안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기층의료기관을 방문했으며 지부티 측과 경험을 공유·교류하며 지부티 감염병 대응에 여러 가지 유익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팀의 방문은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줘 대사는 “훈장 수여는 전문가팀 모든 팀원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중국-지부티 양국 인민의 돈독한 우의의 상징”이라며 “지부티에서의 중국 전문가팀의 업무는 곧 끝나지만 중국과 지부티의 감염병 대응 협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중국 측은 지부티 측과 함께 양국이 서로 바라보고, 서로 돕고, 단결하여 감염병에 대응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며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 감염병에 함께 싸우는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파견한 감염병 대응 전문가팀은 에티오피아에서의 지원 업무를 완수한 후, 4월30일 지부티로 이동해 12일 동안 머무르면서 감염병 예방 및 통제 업무를 전개해 왔다. 이 전문가팀은 쓰촨(四川)성 내 유행병, 호흡, 중증, 검측, 중국 의학과 서양 의학의 결합 등 분야를 아우르는 의료진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지시간 5월10일 오전까지, 지부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89명, 사망자는 3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