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점차 제한 조치 풀어 나갈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12 11:3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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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전국에 걸친 일괄 휴가가 끝나고 나면 점차 제한 조치를 풀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당일 TV연설에서 “12일부터,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므로 점차 제한 조치를 풀어 나갈 예정이지만 한 번에 다 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조치는 공민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월30일을 시작으로 러시아가 전국적인 일괄 휴가에 들어간 뒤 6주 정도 지났다. 이 조치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러시아의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시간을 벌어줬다”며 “전국적인 일괄 휴가는 곧 끝났지만 감염병과의 싸움은 여전히 지속될 것이고 상황이 재차 악화돼 새로운 감염병 절정기가 나타나는 것만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의 검사 수준은 매일 17만 회로, 5월 중순까지 30만 회로 늘릴 계획”이라면서 “러시아 전국 각지는 모든 코로나19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다. 현재, 러시아의 등록 실업자 수는 140만 명으로 4월 초와 비교해 두 배로 늘어났다. 우선,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조치를 취해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그 다음 자녀가 있는 가정, 의료진과 사회기구 직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감염병 대응 지휘부가 11일 발표한 코로나19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65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1344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