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의혹 덩어리인 미국 생물 실험실에 대해 확실히 말해야 할 때

cri  |   송고시간:2020-05-16 14:5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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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주변국에 '생물실험실을 밀집 배치'하고 생물실험 연구 내용을 공개하기를 꺼리는 행위와 목적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러한 언급을 통해 그동안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의혹과 우려를 엿볼 수 있다.


러시아연방안보회의 서기장인 파트루셰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이 세계에 설립한 생물실험실은 200개가 넘는다. 또 일부 실험실 소재지에서는 대규모 위험 전염병이 발생한 적이 있어 그 안전성이 섬뜩하게 느껴진다.

전 세계에 널려있는 이런 미국 생물실험실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전 세계 공중보건안전에 어떤 위협이 될까? 이미 어떤 위해를 초래했을까? 적반하장을 일삼는 미국 정치인들은 전 세계에 확실히 말해야 할 때가 되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데트릭부르크 생물실험실은 미국 최대의 생화학무기 기지로서 미 정부의 "가장 암흑한 실험 센터",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은밀한 화학 실험과 정신 통제 실험 기지"로 여겨졌었다. 지난해 7월,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 실험실과 관련된 연구를 갑자기 중단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잠시 중단된 이 실험실 연구는 미국 정부로부터 "공중과 동식물의 건강 또는 동식물 제품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독소가 취급되었다고 밝혔다. 사람을 더욱 조마조마하게 하는 것은 데트릭부르크 생물실험실이 잠시 폐쇄된 지 얼마 안돼 이 실험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의 한 지역사회에서 엉뚱한 '전자담배 질병'이 터져나왔는데 그 환자의 임상 증세가 코로나19 환자의 증세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다.

미국은 2007년부터 전자담배를 팔기 시작했지만 "전자담배 질환"은 지난해 8월에야 폭발했고 그때 바로 그곳에서 발생했다. 2019년 10월 미국 메이오클리닉이 17명의 '전자담배질환' 환자의 폐조직 샘플을 연구한 결과, 그 손상이 유독성 화학물질에 접촉한 결과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것은 도대체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뜻밖의 사고에 의한 것일까?

미국의 일부 생물 실험실은 여러 개의 옛 소련 국가에 위치하며 일부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 곳에 위치해 있다. 미국이 세계 곳곳에 둔 대량의 생물 실험실은 과연 전 세계 공중 위생 안전에 얼마나 많은 해를 끼쳤는지 우려할 만한 이유가 생긴다. 

미국은 이러한 실험실의 기능, 용도, 안전 계수 등에 대해 역시 입을 다물고 있다. 이는 데부르크 생물 실험실의 폐쇄 같은 위기가 여러 번 재연된 것이 아닌가 하는 국제사회의 의구심을 가시지 못하고 있다.

의혹이 넘치는 미국의 생물실험실은 이미 인류 공동의 위협이다. 전 세계가 중대한 공중 안전 위기에 직면한 지금, 미국 정치인들이 서둘러 인류의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경외심을 가지고 진실을 말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