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셋 "미 정부의 CDC 비주류화, 글로벌 공중위생 협력 손상시킬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18 09:3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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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의학지 '란셋'은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끊임없이 비주류화하는 것은 과학과 공중위생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을 손상시킬 것이고 이 부정적인 효과는 미국이 세계보건기구의 회비 지원을 중단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설은 미국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데도 전염병 대응 과정에서의 CDC의 역할은 오히려 계속 약화되고 있다면서 '무효 그리고 명목상의 고문'으로 전락했다고 평가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CDC는 1946년 설립된 이래 공중위생 분야의 국가의 기둥 역할을 담당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곳이 양성한 전문가들은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사설은 전했다.

 

그러면서 의심의 여지 없이 CDC는 코로나19 발발 초기에 잘못을 저질렀는데, 특히 바이러스 검측 면에서 이 기구를 비주류화하고, 약화시키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미국 정부는 백신, 신약, 심지어 바이러스 소멸 등 신속한 종료 방식을 찾는 데만 급급했지만 사실은 기본적인 공중위생 가이드 라인에 의존해 바이러스 검측, 감염 추적, 격리 등을 실행해야 종식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설은 공중위생 분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강력한 CDC가 필요하며 그래야만 차후 전염병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