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시보 사설: 미국 실험실, 국제사찰 및 검사 '1빠'로 받아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18 09:5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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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자연계에서 유래했다는 것은 이미 전 세계 과학자들의 공감대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생물실험실이 전례 없는 주목을 받으면서 이런 실험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실험실의 안전보호 조치가 높고 효과적인지, 그리고 실험실의 존재가 인류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닌지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 것은 논리에 맞을 뿐 아니라 반드시 대답을 들어야 한다.


워싱턴은 근래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실험실이라고 공공연히 지목하고 있다. 이런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정치적 모함은 전 세계 학자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미국의 동맹국들조차도 이런 고발의 누명을 씌우는 목적이 지나치게 빤하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있다. 워싱턴은 어쩔 수 없이 말을 바꿔 ‘가능성이 있다’는 한정사를 추가했다.


우리는 유죄추정식 조사를 반대한다. 특히 유전체 서열이 이미 코로나19가 자연계에서 유래했음을 입증했을 때 세계 모든 실험실을 대상으로 누명을 씌우는 식의 고발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 아울러 우리는 전 세계 실험실의 안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일 것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부분에서 사찰과 검사 역할을 맡길 주장한다.


미국의 생물실험실이 가장 많고, 하고 있는 연구 분야도 가장 광범위하며, 가장 미스터리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바다. 게다가 미국은 유엔 ‘생물무기금지협약(BWC)’ 가입국의 검증의정서 서명의 확고한 반대자이기도 한 만큼 국제사회에 대해 투명한 방식으로 조사를 벌일 의무도 가장 높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포트 데트릭 생물실험실이 작년 8월 폐쇄됐다가 얼마 전 다시 투입 사용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많은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미 매체가 CDC의 후일담을 인용해 폐쇄한 원인이 폐수 정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긴 했지만 이 일은 최소한 해당 실험실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하며, 이 실험실도 응당 조사해야 하는 중점 대상 중 하나임을 설명한다.


미국 전국지 ‘USA Today’는 2015년 미국 생물실험실의 가지각색의 사고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2006년-2013년 미국 각지의 실험실이 연방감독관리기관에 유출, 개인보호장비 혹은 기계시스템 고장, 동물 교상 등 1500여건의 병원체 관련 사고를 통보했는데 실험실 사고 혹은 조작 위반으로 15명이 감염됐고, 감염당한 후 사망한 과학자도 여러 명이었다. 


미국 국내 외에도 워싱턴은 러시아 주변의 독립국가연합(CIS)에 여러 개의 생물실험실을 설립했다. 일각에서는 이들 실험실이 미국 본토 실험실보다 더 위험한 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런 실험실과 연구소가 진행하는 연구 내용과 그들의 안전보호 신뢰성은 국제사회가 주목해야 하는 중점 방향이다.


이번 코로나19 대응은 미국 국가 관리의 시스템성 혼란을 폭로했고, 세계를 선도한다고 여겨졌던 미국의 일부 핵심 능력이 상당히 형편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미국의 많은 생물실험실의 안전보호가 기준 미달일 가능성이 다분하며, 실험실 안에는 외부에 알려지길 두려워하는 많은 ‘음모’가 있다고 사람들이 심히 의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미국의 생물연구를 진정으로 규범화해야 하며, 투명성의 기본 문턱에 도달하게 해야 한다.


미국이 국제 생물연구 분야의 특별 멤버여서는 안 된다. 위험 조사와 인류가 코로나19를 분명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부 중요한 데이터 제공 분야에서 미국의 많은 실험실은 ‘검사 면제’ 권리를 자처해서는 안 되며 사찰과 검사를 받는 최선봉에 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