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룽화이 "감염병 사태 이후, 홍콩이 다시 태어나려면 단결이 필요"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21 14:58:56  |  
大字体
小字体

전국양회에 올해로 8번째 참석하는 스룽화이(施榮懷) 홍콩전국정협 위원 겸 홍콩중화창상(中華廠商)연합회 명예회장은 최근 중국신문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산업계 발전에 관한 제안 외, 코로나19 사태 후 홍콩의 탈출구 모색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반송환법 풍파’ 이후, 홍콩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홍콩이 스스로 일어서서 홍콩 사회의 모든 역량을 재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 회장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내지 동포들이 홍콩에 와서 놀고, 소비하고, 투자하고, 장사할 수 있을까. 어떻게 그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를 염려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홍콩의 출구는 경제 발전에서 찾을 수밖에 없고 제조업이 위축된 홍콩은 늘 내지에 의존해 왔다며 관광업과 요식업 등이 홍콩 경제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지만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는 직종임에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원래 매우 우호적인 도시였지만, 작년에 풍파를 거쳤고 향후 자신감 만회는 스스로 무언가를 함으로써 시작된다면서 법치는 홍콩에 있어 아주 중요하고, 홍콩 사회가 단결을 회복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콩에 대한 내지 동포의 인식 변화, 2014년부터 시작된 홍콩 사회의 분열에 대한 보완 방법 모색은 홍콩인들이 다함께 고민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과제이다.


그는 어느 누구도 다같이 죽기를 원하지 않고 진정으로 홍콩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홍콩 전체의 이익을 해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반송환법 풍파’가 홍콩에 얼마나 큰 손해를 가져왔는지를 이성적으로 생각해 봐야 하고 홍콩 사회는 난폭함과 적개심을 버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스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들어선 홍콩이 소비를 어떻게 자극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서 특구 정부가 전 홍콩인에게 1만 홍콩 달러를 지급해 홍콩인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방안과 서로 다른 그룹 산하의 상점들이 각종 혜택을 상호 인정하도록 함으로써 각자의 자원을 연결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치솟는 홍콩 실업률에 대해 최악의 상황이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홍콩의 젊은이들이 내지 노동시장에, 특히 웨강아오대만구 시장에 뛰어들 기회를 갖게 된다면, 홍콩의 미래 발전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홍콩 재출발 대연맹’은 홍콩 청년들의 내지 취업, 훈련, 실습 방식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상황에서도 양회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감염병은 모두가 원치 않는 일이지만 중국의 감염병 예방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중국은 회복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오래간만의 내지 방문을 고대하고 올해 양회를 통해 홍콩이 장차 어떻게 경제와 민생과 방역 부문에서 국가에 융합돼 지혜를 모을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