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사평: 최첨단 의료, 최악의 방역, 왜?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26 14:4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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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망자 10만명 육박, 헤아릴 수 없는 손실’. 이는 24일자(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1면의 헤드라인이다. 신문은 1면 전체에 코로나19로 사망한 1000명의 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는 “숫자가 아닌 생명”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원래 좀 더 일찍 조처를 취할 수 있었고, 원래 좀 더 일찍 사태를 종결 지을 수 있었고, 원래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사망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에 대해 이 모든 것은 결국 ‘원래’일 뿐이다.


과학기술력이 뛰어난 초강대국 미국이 최첨단 의료자원으로 최악의 코로나19 방역을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4%지만 확진자는 세계 30%를 차지한다. 게다가 신규 확진자가 하루 2만-3만명씩 늘어나 미국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코로나19 수출국으로 등극해 미국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안겼고 전 세계 방역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은 세계인에게 분명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판단 미스와 지휘 미흡. 미국 정부는 거듭 방역 기회를 놓쳤고, 3월13일(현지시간)에서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개월 넘게 미국 정부는 효과적인 방역 조치를 발동하지 않았고 질질 끌며 제때에 광범위한 바이러스 검사를 제공하지 않았다……일련의 늑장 행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발병하자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응 데이터 근거 부족과 신뢰를 상실한 행동. 미국 국민들은 철저하게 우롱당했고 부당한 희생을 치렀다. 과학을 믿고 과학에 의존하고 과학을 사용하는 것은 본래 강력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과학정신 숭상을 가장 소리 높여 외치는 미국이 코로나19 방역에서 누차 정치 놀음을 했다. 먼저 고집스럽게 ‘마스크 착용은 효과가 없다’는 오도성 발언을 발표해 국민들을 새까맣게 속였고, 그 뒤에는 마스크와 방호복 등 필요한 예방 물자 공급을 미루어 의료진들을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켰다. 더 나아가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은 무시한 채 ‘소독제를 투입해 감염자의 바이러스 제거를 도울 수 있다’는 황당한 제안을 하기도 했다. 또 핵심 정보를 봉쇄하고 모순된 데이터를 발표해 일치된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공황으로 밀어 넣었다……이는 국민의 생명에 대해 극도로 무책임한 것이자 세계 코로나19 방역에 심각한 부담이다.


잘못된 방향과 중점 불균형. 미국 정치인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국민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불리한 사실을 은폐했다. 바이러스가 놀라운 전파 속도와 감염 범위로 확산하는 데도 미국 정치인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가벼운 감기’ 정도로 묘사해 국민을 기만했다. 본래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골든타임’에도 미국 정치인들은 코로나19와 싸우는데 에너지를 쏟기는커녕 난리법석을 떨며 책임을 전가하고 남을 매도하는가 하면 정치쇼를 벌이는데 정성을 쏟으며 세계에 인종차별의 ‘독종(毒種)’을 퍼뜨렸다. 수많은 생명이 사라져 가는데도 미국 정치인들은 코로나19 전쟁터를 자신의 정치쇼장으로 여기고 어이없게도 ‘방역이 아주 적절했다’며 우쭐거리고 있다. 형편없는 연기는 미국 정치인이 국민의 생명을 무시하고 국제법칙을 얕보고 깔보는 추악한 얼굴을 폭로했다.


미국 국민과 세계인의 눈은 눈처럼 밝다. 미국 정치인들은 인과응보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