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기금회 설립 선언…"글로벌 보건 도전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中国网  |   송고시간:2020-05-28 15:1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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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7일, WHO 기금회의 정식 설립을 선언하면서 “(이 기금회를 통한) 자금 조달을 통해 가장 시급한 글로벌 보건 도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당일 영상 브리핑에서 “WHO기금회의 설립은 수많은 개인과 파트너 기구가 2년여 동안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노력한 결정체”라면서 “WHO의 역사적인 한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WHO 예산 가운데 20% 이하는 회원국들이 지불하는 회비로 이 부분의 자금 사용은 비교적 원활한 반면, 80% 이상은 회원국 및 기타 기부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이 부분의 자금 사용은 보통 구체적인 방안에 따라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면서 “이는 WHO가 자금 사용 방식에 대해 그다지 많은 자유 재량권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WHO의 향후 성공은 자금 원천을 확대하고, 가처분 자금의 양과 질을 높이는 데 달려있다”면서 “WHO 구조조정의 일부로써 기금회를 설립하는 것은 이 목표를 실현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고 또한 건강을 촉진하고, 세계 안전을 보장하며, 소외 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WHO 뉴스 공보에 따르면 제네바에 있는 이 기금회의 본부는 WHO등 기구에 자금을 제공해 글로벌 공공 보건 수요를 지원하며, WHO의 ‘3개 10억’ 목표 실현 즉, ‘전 세계인 건강 커버 인구 10억 명 신규 증가’, ‘돌발적인 보건 사건에 직면해 더 좋은 보호를 받는 인구 10억 명 신규 증가’, ‘건강과 복지가 개선된 인구 10억 명 신규 증가’를 도울 계획이다.


공보는 “이 기금회는 법률상으로 WHO에서 독립돼 있다”며 “이 같은 목표는 대중, 각 주요 기부자와 기업 파트너의 기부를 촉진해 WHO 등 보건 기구의 자금 원천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