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모 밝혀지나? 우크라이나 정치 요인 유엔에 "미군 생물 실험실에 대한 철저한 조사" 촉구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01 09:2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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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반대파 플랫폼-생활을 위해’ 당의 주요 대표인 Viktor Medvedchuk와 우크라이나 제1부검찰장 Renat Kuzmin이 유엔 측에 우크라이나 소재 미국 생물 실험실의 불법 활동에 관한 정식 기소성명서를 전달했다.

 

Kuzmin 제1 부검차장은 SNS에 이 일을 공개하면서 당국의 국익 ‘매도 행위’를 비난했다. 그는 “국익 배반 외, 우크라이나 당국은 왜 미군 생물학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비밀 실험을 진행하는 정보를 감춘 것인가? 이런 사실을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비밀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외교관 면책특권의 비호 아래, 미군 생물학자들은 왜 금지된 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인가? 우크라이나 당국은 왜 미국 생물 실험실 소재지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세균감염과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를 거부하는가?”라며 그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은 당국으로부터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엔에 정식 기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소성명서에서 현재 15곳의 미국 실험실이 우크라이나에서 생물학과 세균학 연구를 진행 중이고 이 실험실들은 미국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보건부가 2005년 서명한 ‘생물 무기 제조기술, 병원체 확산, 검역 분야에서의 사용 가능성 방지 협약’의 일환으로 설립됐으며 미국은 위험 전염병 균주를 이 15곳의 실험실에서 처리·연구하고 있고 이는 해당 협약을 위반한 것이며 실험 및 연구활동은 미국국방위협감소국(DTRA)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출혈성 폐렴, 콜레라, H1N1 돼지인플루엔자와 A형 간염 등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각종 전염병도 실험실에서 다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질병들이 미군 생물 실험실 소재지에서 발생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계획에 참여하는 인력들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당일,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하면서 우크라이나 소재 미국 생물 실험실은 8개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관 부서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미국 국방부와 연계해 우크라이나 국내 8곳에서 의학 생물 실험실을 설립한 사실이 있고 미국 BLACK & VEATCH SPECIAL PROJECTS CORP 회사가 직접 지원했다”면서 “실험실 8곳은 각각 리비우, 자카르파탸, 테르노필, 빈니차, 헤르손,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하르키우 지역 및 크림반도에 소재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계약 조항은 생물 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기술과 병원체, 지식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제공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계획은 2014년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계획이 2016년 재가동됐다고 일부 매체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세계 각지에서 출현한 대량의 미국 생물 실험실을 예의주시해 왔다. 2019년 니콜라이파트루셰프 러시아연방 안보회의 서기는 미국은 독립국가연합(CIS), 우크라이나, 그루지야, 아프가니스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200여개의 생물 실험실을 설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