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2달 연속 20%대 감소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02 14: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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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6월1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348억5600만 달러로 2달 연속 20% 이상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당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영향으로 한국 수출은 급감했지만 4월보다 5월의 수출액 감소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5월 자동차와 부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의료보건용품, 건강식품과 컴퓨터 등 디지털제품의 수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고 그 중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국을 보면, 5월 한국의 대중 수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지만 미국, 유럽연합, 아세안 등 국가와 지역에 대한 수출은 20%~30%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의 5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하락한 344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윈유, 석탄,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의 감소가 5월 전체 수입 하락을 주도했으나 반도체 제조장비 등 반도체 관련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한국의 5월 무역수지는 4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4월에 무역적자를 기록한 이후 1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부진은 주요 수입국의 경기 회복 부진과 관련이 있는 만큼 외부 환경이 호전되면 수출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말, 한국의 중앙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으로 예측, 수출은 2.1%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