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더 큰 힘 동원해 시위대에 대항할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03 16:2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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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만약 각 주가 폭력 시위를 막지 못한다면 각 주에 군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백악관 연설에서 “현재, 각 주는 시위를 끝내야 한다. 더 큰 힘을 동원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만약 각 주 주지사들이 주방위군을 배치해 길거리를 통제할 수 없다면 미군이 개입해 ‘신속하게 그들을 위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기 전, 경찰과 주방위군 군인들은 백악관 건너편에 위치한 라피엣파크에서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을 강제로 해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동안에도 최루탄이 터지는 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시 아프리카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폭력적인 법 집행으로 사망한 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물파손, 강도, 방화 등 폭력 행위가 발생하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장면이 속출했다.


조지 플로이드의 형제 Philonise Floyd는 1일, 시위대에 “방식을 바꾸자. 모든 사람들이 방식을 바꿔야 한다. 평화로운 방식으로”라며 ‘평화 시위’를 호소하면서 사람들이 폭력을 멈추고 투표로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