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오보 "홍콩, 국제금융센터 지위 유지하는 데 자신있다"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08 15:1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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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오보(陳茂波)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재정사 사장은 7일 “최근 미국이 발표한 제재 조치가 홍콩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아주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향후, 홍콩이 국제금융센터의 지위를 유지하는 데 자신있다”고 밝혔다.


천 사장은 “홍콩은 글로벌에서 3번째로 큰 달러외환거래센터로 적지 않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심지어 국제 기업에 각종 투자, 웰스 매니지먼트, 무역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경제, 금융 시스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홍콩 금융 제도에 충격을 가하는 모든 수단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 아주 큰 파동을 일으킬 것이고 달러 사용 및 미국 금융자산 보유에 대한 국제시장의 자신감도 약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향후, 홍콩은 ‘재운(財運)’과 ‘인기’를 계속 모아 국제금융센터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1997년 홍콩이 조국으로 회귀한 후, 3.2조 홍콩달러에 불과했던 당시 홍콩의 주식시장 가치는 현재 36조 홍콩달러를 넘어섰다. 홍콩은 내지 국영기업, 레드칩 기업 그리고 민영 기업의 홍콩 상장을 도왔고,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하고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로 인해 이익을 찾아 많은 자금들이 모여들었다. 후롄후퉁(互聯互通·서로 연결·소통한다) 건설은 내지와 글로벌의 자금과 시장을 연결해 홍콩 주식시장 투자자의 기반은 풍부해졌다. 홍콩의 파생상품 시장 또한 계속 발전하고 있고 국제지수기금 MSCI는 최근 아시아 및 신흥시장 지수 선물 및 옵션상품의 발행 권한을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이전했다. 홍콩의 주식시장은 더욱 글로벌화되고 전면적인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홍콩의 주식시장은 또 다른 ‘양의 변화로 질의 변화’를 추구하는 업그레이드 과정을 맞이할 것이다. 2019년 알리바바는 홍콩 시장으로 돌아와 상장했고 2020년, 미국 시장에서 상장한 대형 내지 기업은 연이어 홍콩에서의 두 번째 상장을 결정했다. 이 같은 추세는 힘차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사장은 “2018년, 홍콩은 상장 규칙을 수정해 홍콩 주식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이후, 이 짧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87개의 신경제 기업이 홍콩에서 상장했고 누적 3000억 홍콩달러를 초과하는 자금이 모였다. 그 중, 생물과학기술 기업들은 홍콩에서 총 439억 홍콩달러를 조달해 홍콩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크고,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생물과학기술 융자 센터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형세에 직면해 홍콩 주식시장에 새로운 발전 동력을 가져오기 위해 과거 전통산업 위주의 시장 구조는 전통 및 혁신 과학기술을 두루 겸비한 기업 위주의 시장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 같은 구조는 경제 구조 변화로 파생된 융자 수요에 더 잘 대응할 뿐만 아니라 금융이 실물경제를 더욱 잘 서비스하고 시장의 활력, 가치 평가와 가격 예시의 효율을 제고하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