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글로벌 경제 5.2% 하락 전망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09 14:1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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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8일 발표한 최신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2020년 글로벌 경제는 5.2%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 침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충격과 예방 및 통제 조치가 초래한 경제 ‘침체’로 인해 2020년 글로벌 경제는 심각하게 하락, 1인당 수입은 3.6% 줄어들 것”이라면서 “올해는 1870년 이후, 1인당 생산 규모가 하락한 경제체 수가 가장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다. 그중, 글로벌 무역, 관광, 대종상품 수출과 외부 융자에 의지해 온 경제체는 가장 큰 감염병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 외, 신흥 시장과 개발 도상 경제체의 취약성 또한 외부 충격으로 인해 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요, 공급, 무역과 금융이 심각하게 중단됐다”며 “2020년 선진 경제체 경제는 7%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중, 미국, 유로존, 일본 경제는 각각 6.1%, 9.1%, 6.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흥 시장과 개발 도상 경제체의 경제는 2.5%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중국 경제는 1%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선진 경제체는 올해 연중, 신흥 시장 그리고 개발 도상 경제체는 올해 말 정도에 감염병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 세계은행은 2021년 글로벌 경제는 4.2%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중, 선진 경제체는 3.9% 성장, 신흥 시장 및 개발 도상 경제체는 4.6% 성장을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세일라 파카르바시오글루(Ceyla Pazarbasioglu) 세계은행 부은행장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불리한 경제 전망은 사람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줬다. 코로나19는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중대한 글로벌 도전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임무는 보건 및 경제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다. 향후, 국제사회는 반드시 단결하여 경제 회복을 추진해야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과 실업에 빠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