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관련 국가보안법 지지 표명한 HSBC, 美로부터 공개적 압박 받아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12 14:5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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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계 은행인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SC)가 홍콩 관련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탓에 미국으로부터 공개적인 압박을 받았다.

  

근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문제와 관련한 HSBC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중국에 대한 공격을 선동했다. 이와 관련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소수의 미국 관계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미국의 말을 듣고 미국과 함께 중국을 공격하는 자와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자로 구성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은 견해는 편협하고 우습다. 미국 측이 홍콩 관련 국가보안법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이간질하고 부채질하는 것을 멈추고 홍콩문제를 핑계로 중국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독촉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HSBC와 SC의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두 은행의 발전은 홍콩의 장기적 번영과 안정의 기초 위에서 이뤄진다. 국가안보가 보장돼야 홍콩사회는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운영될 수 있다. 작년의 송환법 파동으로 인해 홍콩은 25년간 유지해 온 글로벌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체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했고 국내총생산(GDP)은 10년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실업률 또한 10년새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 같은 사회적 동요는 결국 홍콩에 자리잡은 기업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따라서 홍콩 관련 국가보안법을 지지하는 것은 HSBC와 SC가 자신의 이익을 고려해 내린 독립적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마크 터커 HSBC 회장은 CCTV 기자와 인터뷰를 가지면서 "홍콩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금융센터로 법치와 안정은 홍콩 번영의 기초"라며 "HSBC는 '일국양제'의 틀에서 평화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하는 동시에 홍콩의 평화와 번영의 일부분이 되기를 바란다. HSBC는 홍콩이 금융센터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향후 중국시장을 더 개척하고 중국 내 투자 또한 확대하여 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무역과 투자의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