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5일,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판공실은 캐리 람 장관이 등장하는 홍콩 관련 국가보안법 홍보영상이 16일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람 장관은 "국가안보는 한 지역의 가장 중요한 일인 만큼 국가안보가 확보돼야 홍콩은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시민은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람 장관은 "최근 몇 년새 나타난 '홍콩 독립' 및 분리주의를 조장하는 행위와 지난 1년 동안 지속된 폭력파괴 행위 및 폭발사건 등은 이미 국가안보를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 특구 행정 입법 기관은 국가안보를 보장하는 법률을 자체적으로 제정하지 못했고 중앙이 국가차원에서 입법을 추진하는 것은 '일국양제'와 홍콩인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이자 매우 고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콩 관련 국가보안법은 국가안보와 관련해 범죄를 저지른 소수를 겨냥한 것이므로 홍콩인들이 법에 근거해 누리고 있는 권리와 자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고 홍콩의 비즈니스 환경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모두가 홍콩 관련 국가보안법을 지지하고 '일국양제'를 견지해 홍콩이 다시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