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평화포럼 특별화상회의 개최…외국 전문가 "中 방역 조치, 세계에 본보기 세웠다"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20 13:2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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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과 세계’를 주제로 한 2020 세계평화포럼 특별화상회의 첫 번째 세션 대화가 6월16일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와 정치, 사회 생활 등 제반 분야가 직격탄을 맞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의 안전 시스템은 어떻게 구축될 것인가? 글로벌화는 지속될 수 있을까? 국제 사회의 안전과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회의에 참석한 여러 나라의 정계 인사와 전문가, 학자들은 이런 현안들에 대해 건설적인 대응책을 제시했다.

 

미국 교수 “중국, 방역 중 활약상 엄청나 세계에 본보기”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하버드 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코로나19와 싸우는 과정에서 기울인 노력을 인정했다. 그는 “중국은 코로나19와 싸우는 과정에서 활약상이 엄청나 세계에 본보기를 세웠다. 향후 중국은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백신 개발에서 중국은 전 세계의 과학자들에게 기초 데이터를 제공했다. 반면 미국은 코로나19 발발 후 각급 기관의 늑장 대응으로 전국 경제가 하락하면서 침체 수준이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하다”면서 “이런 여건에서 경제 재개는 더 많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에 직면해 중미는 서로를 친구로 간주해야 할까? 적으로 간주해야 할까? 나는 우리가 균형점을 찾아야만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러시아 전문가 “책임감 있는 다원적 세계 구축해야”

 

러시아 연방정부 세계 경제 및 국제관계연구소 Alexander Dynkin 소장은 미국이 세계의 다원적 질서를 일원적 질서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이미 과거의 최고 시기가 아니며, 인종주의 문제가 고개를 들었다”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미국의 소프트파워가 한층 더 약화되었다. 이는 불안전감을 조성할 것이다. 한편 외부 적을 만드는 것은 국가 전체 연대를 민족주의 아래에 두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질서를 재설계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현재 미국처럼 하는 것이 아닌 책임감 있는 다원적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그는 역설했다.

 

독일 전문가 “코로나19가 세계의 개혁 과정을 가속화 시켰다”

 

독일 싱크탱크 국제안보사무연구소 CEO는 코로나19가 세계의 개혁 과정을 가속화 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잇단 ‘탈퇴’는 국제 질서에 대한 존중이 결여되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코로나19는 우리로 하여금 국제 질서의 효율을 더욱 주시하게 만들었고, 향후 어떻게 개선해야 할 지를 심사숙고하게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더욱 긴밀한 국제협력을 진행해야만 전 세계의 공공 건강을 더 잘 지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보건체계는 향후 유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충분한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국제 공공보건 분야에서 더 많은 다자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중국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그는 “방역 과정에서 중국은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 서구 국가에 본보기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2012년 출범한 세계평화포럼(World Peace Forum)은 칭화대학교가 주최하고, 중국인민외교학회가 협찬하며, 칭화대학교 국제관계연구원이 주관하는 중국 내 최초의 고위급 비공식 연례 국제안보포럼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포럼은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