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람 "국가안보수호법은 홍콩이 사회 안정을 확보하고 헌제 질서를 회복하는 중요한 조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6-23 15: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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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특구 행정장관은 22일 “홍콩 경제가 다시 출발해 질서를 재건하고 자신감을 되찾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전인대 상무위원회에 홍콩 특구 국가안보 수호 관련 법률 제정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홍콩의 헌제 질서를 회복하고, 사회 안정을 보장하며, 홍콩에 대한 기업과 개인의 자신감을 유지하는 중요한 조치로 피할 수 없는 추세이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람 장관 및 천마오보(陳茂波) 재정담당 국장은 화상 연설 형식으로 2020 차이신 하계 서밋(Caixin Summer Summit 2020)에 참석했다. 람 장관은 연설을 통해 “지난 1년간 홍콩 경제는 다중 타격을 받았다.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사회 동요와 폭력 사건이 홍콩의 국제적 명성과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올해 1월부터는 코로나19의 위협 및 필요한 방역 조치의 영향이 가중되면서 올해 1분기 홍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8.9% 급락해 GDP 기록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람 장관은 홍콩의 경제 발전 전망에 대해 굳은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홍콩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경제, 우수한 법치 전통과 사법 독립 제도, 공평한 경쟁 환경, 심플한 세금 제도 및 저세율, 세계급 금융 시장 및 대량의 전문 인재를 보유하고 있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제도 체계를 견지하고 완비하면서 우위를 잘 활용하고 국가 안보를 해치는 불법분자를 엄격하게 척결해 폭력을 막고 혼란을 제지하기만 한다면 여전히 비즈니스 기회가 충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콩은 ‘일대일로’ 구상과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를 통합하는 웨강아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 발전의 기회를 잡아 자신의 원기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수준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람 장관은 특구 정부와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홍콩 기업 및 전문 서비스업이 ‘일대일로’ 건설에 참여하도록 추진해 왔으며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나면 비즈니스 무역 시찰단이 ‘일대일로’ 연선국가를 방문해 보급 및 현지와의 연결을 강화하는 등 추진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람 장관은 또 향후 1년 특구 정부는 계속해서 국가 관련 부서·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미 공표된 웨강아오대만구 관련 정책을 조속히 실행하고, 새로운 정책을 내놓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특구 정부는 국경 간 리차이퉁(理財通) 메커니즘 구축 및 ETF(Exchange Traded Fund)의 ‘선강퉁(深港通)’ 편입 추진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재정담당 국장은 연설에서 “향후 홍콩은 ‘일국양제’가 부여한 특수한 우위를 잘 활용해 한편으론 자신의 발전 포지셔닝을 분명히 해 자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높이며, 다른 한편으론 기회를 잡아 국가의 발전 전략에 적극적으로 융합하고, 자신의 강점으로 국가의 필요에 이바지하며, ‘일대일로’ 구상과 웨강아오대만구 발전 등의 추진에 협조하고, 그 속에서 자신의 경제를 확보해 장족의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신 미디어(Caixin Media)가 주최한 2020 차이신 하계 서밋은 ‘글로벌 자신감 회복(Restoring Global Confidence)’을 주제로 6월21일~23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