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미 의회가 고집스레 통과시킨 홍콩 관련 법안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03 10: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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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가 통과시킨 '홍콩자치법안'과 관련해 지난 7월2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미 의회가 고집스레 통과시킨 홍콩 관련 법안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은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여러 차례 엄정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홍콩 국가보안법은 전국 인민대표대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실행된다. 해당 법률은 국가주권, 안보와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홍콩의 장기적 번영·발전과 안정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일국양제'의 안정적 이행에 강력한 제도 및 법률적 보장을 제공한다. 이에 홍콩 동포를 비롯한 전체 중국인민의 옹호와 지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자오 대변인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홍콩사무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인 만큼 어떤 외국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면서 "외부세력이 어떻게 압박한다고 해도 국가주권, 안보와 홍콩의 번영·안정을 수호하고자 하는 중국 측의 결심과 의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중국 측의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을 저지하려는 미국 측의 계략은 반드시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 측이 형세를 잘 판단하고,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어떤 식으로든 홍콩사무에 간섭하는 것을 멈추고, 홍콩 관련 법안을 심의하거나 실행하는 것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측은 강력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결과는 미국 측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그는 "일부 미국 관계자들은 나쁜 마음을 품고 소위 '아름다운 장면'을 기획·제작·선동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 '아름다운 장면'은 그냥 자신을 위해 남겨두기를 건의한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