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급증으로 벼랑 끝 내몰린 미국 병원...인도 일일 확진자 역대 최고치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10 10:4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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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이 현지시간 7월6일, ‘코로나19 급증으로 벼랑 끝 내몰린 미국 병원...인도 일일 확진자 역대 최고치’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내용 일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코로나19 위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미국 관료들은 7월 5일, 미국 병원은 몰려드는 코로나 환자로 포화상태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인도도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280만 명의 확진자 중 13만 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사망했고 여러 주에서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주 일부 지역 병원은 병상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집에서 머물라’는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도시의 시장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다수 지역을 휩쓸고 있는 이 감염병을 과소평가하고자 했기 때문에 도시 봉쇄 조치를 너무 일찍 해제했다고 지적했다.

 

인도 또한 미국과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인도는 영토가 넓고 의료시설이 고르게 발달하지 않아 많은 감염자가 의료기관의 확진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인도 전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7월 5일, F1 시즌 개막전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가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16주간의 휴업을 마치고 금주 월요일에 다시 개방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서 최소 531,789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공식 소식통을 인용해 일요일에 보도했다.

 

196개의 국가와 지역에서 1100만 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브라질은 64,265명이 사망해 미국에 이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가 되었고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가 그 뒤를이었다.

 

뉴욕과 같은 기존의 인기 도시들이 코로나19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후, 미국 남부와 서부 도시의 감염병 대응조치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바람에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는 증거들이 늘면서 7월4일 휴일 주말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우리 병원은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와 기타 33개 도시에 분포되어 있는데 모두 긴급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우리 병상을 그들이 차지하게 됐다"고 텍사스주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 CEO 리나 히달고가 말했다.

 

또한 그녀는 ABC TV와의 인터뷰에서 "음식점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 실내 행사도 규모에 상관없이 개최할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국내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아들러 텍사스주 오스틴 시장도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의료시스템이 붕괴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가 대응방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 병원들은 2주 안에 과부하 상태에 놓일 것이고 환자 상태가 악화되어 집중치료실에 가려면 10일 쯤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케이트 갈레고 피닉스시 시장은 “애리조나 주에서 우리는 너무 일찍 봉쇄를 풀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집에서 머물기 요청서’를 새로 발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도는 7월 5일, 글로벌 셧다운의 최대 피해지인 타지마할에 대해 계속 휴업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자 25,000명과 사망자 613명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1월 말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역대 최고치이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의료진이 명상센터를 개조해 만든 병상 수 만 개의 격리시설과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다. 많은 병상들은 코팅 방수 처리된 골판지로 만들어졌다.

 

인도는 진단 검사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실제 감염 규모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