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사무총장 "정부의 지도 및 전면적•전략적 조정 역할 강화돼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14 16: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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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사무총장은 13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지도 및 전면적·전략적 조정 역할이 강화돼야 하고 감염병 대응 전략은 명확하게 지속적으로 전달돼야 한다”고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당일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여전히 ‘제1호 공공의 적’이다. 하지만 많은 정부와 인민의 행동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많은 국가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또 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감염병에 대한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발표해 감염병 대응에 가장 관건적인 요소인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와 인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바이러스 전파 억제와 생명 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감염병 대응 전략은 시행이 불가능하다”며 “또 대중이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 마스크 쓰기, 집에서 머무르기 등 기본적인 공공위생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도층, 정부, 개인이 힘을 합쳐 바이러스 확산 사슬을 파괴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사망률 하락, 바이러스 확산 억제, 지역 사회의 역할 고무, 서로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개인 방호 조치를 취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지도 및 전면적·전략적 조정 역할이 강화돼야 하고 감염병 대응 전략은 명확하게 지속적으로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 사태의 중심에는 여전히 아메리카주가 있다. 지난 12일, 글로벌 신규 확진자 수는 23만 37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중 약 80%가 10 개 국가에 집중됐으며 약 50%가 미국과 브라질에서 발생했다”면서 “한 국가의 감염병 곡선이 어느 위치에 있든지 간에 과감한 행동을 취하는 것에는 결코 늦음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