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개 주, 유학생 비자 새 규정 반대하며 관련 소송 제기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14 16:26:19  |  
大字体
小字体

13일, 미국 17개 주와 워싱턴D.C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의 연방지방법원에 미국 정부의 유학생 비자 새 규정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서 17개 주와 워싱턴D.C 측은 “미국 정부가 가혹하고, 돌발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취해 감염병 상황에서 국제 학생들을 추방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aura Healey 매사추세츠주 법무장관은 “이 비상식적인 규정은 대학이 국제 학생 유지와 캠퍼스의 보건·안전 중에서 양자택일을 하게 만드는 상황에 몰아넣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이 규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설명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유학생 비자 새 규정은 국제 학생 및 그 가족에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주의 공공 위생과 경제 상황에도 메울 수 없는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Gurbir Grewal뉴저지주 법무장관은 “유학생 비자 새 규정은 국제 학생과 그들이 지불한 학비를 지렛대로 활용해 대학이 준비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는 모든 학생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언론들은 고소장을 인용, 이번 소송에 참가한 17개 주와 워싱턴D.C에는 1124개 대학들이 있으며 유학생들이 37만 3300명이나 등록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예일대학, 노스웨스턴대학, 시카고대학 등 약 40개의 미국 대학들도 이번 소송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