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백악관, 코로나 사태 심각한데 전염병 최고 전문가 파우치 흠집내기 시도"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15 10: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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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현지시간 7월12일, ‘백악관, 코로나 사태 심각한데 전염병 최고 전문가 파우치 흠집내기 시도’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악관은 자국 내 최고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신용을 떨어뜨리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부족에 대한 그의 심각한 경고를 무시하면서 그에 대한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NBC 뉴스에 "몇몇 백악관 관료들이 과거 파우치 박사의 잘못된 발언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월 코로나19와 관련해 "중대한 위협이 아니다",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감염 사례는 없다", 그리고 지난 3월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라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면서 전염병 확산 초기 파우치 박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 전망했던 발언들을 모아 긴 리스트로 만들어 NBC 뉴스에 제공했다.

 

백악관이 파우치 박사를 비판하는 데 사용한 과거 발언 중 상당수는 당시 가용한 최상의 데이터에 근거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다른 위원들,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도 파우치 박사와 같은 발언을 되풀이했었다. 제롬 애덤스 공중위생국 국장은 지난 일요일 CBS뉴스에 "당신이 더 배운다면 그가 제시한 권고사항을 바꿀 수 있다. 우리의 권고사항은 이미 달라졌다”고 말했다.

 

파우치 박사에 대한 공격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결과를 감염자 수 증가보다는 검사량의 증가의 결과로 거듭 평가절하해 왔다. 플로리다주는 지난 일요일, 팬데믹 발생 후 하루 확진자 수가 15,000명이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금요일, 미 전역에서 사상 최초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7만 명을 넘어섰다.

 

백악관이 배포한 이 목록은 정치 후보자가 종종 매체에 제공하는 반대파에 관한 연구보고서와 매우 흡사하다.

 

백악관은 지난 일요일, 파우치 박사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케일리 매케너 백악관 대변인은 목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파우치 박사를 신임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일요일, 파우치 박사는 입장 표명에 대한 요청에 즉각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파우치 박사에 관한 백악관 관계자의 질의성 발언은 워싱턴포스트지가 맨 처음 보도했다.

 

파우치 박사 흠집내기 시도는 파우치 박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에서 시작되었다. 파우치 박사는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을 6월 2일 이후 대면한 적이 없고 최소 두달 간 직접 브리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그레이 TV’의 그레타 반 서스테렌 앵커에게 "파우치가 실수를 했다"면서 "나는 그와 의견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또 다른 멤버인 브레트 지로이르 제독은 오늘 NBC의 ‘매체와의 만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파우치 박사가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는 파우치 박사를 많이 존경한다. 하지만 파우치 박사가 100% 옳다고 볼 수는 없으며 또한 그 자신도 반드시 모든 국익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는 공중보건이라는 매우 좁은 관점에서 그 문제를 바라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