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화웨이 5G 장비 사용 금지, 영국의 디지털화 발전에 손해 끼칠 것"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15 16: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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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영국 지사 대변인은 14일, 영국 정부가 이날 자국 내 운영업체에 2027년까지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장비를 전부 철거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 같은 실망스러운 결정은 영국의 디지털화 발전에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영국 지사는 신화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영국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나쁜 소식”이라면서 “이는 영국의 디지털화 발전이 ‘저속주행 차선’으로 들어가게 할 수도, 소비자의 지출을 증가시킬 수도,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올리버 다우든(Oliver Dowden)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은 당일 하원에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여파로 영국 정부는 현지 운영업체들이 2027년까지 화웨이 장비를 5G 네트워크에서 완전히 제거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12월 31일부터, 운영업체가 화웨이 5G 부품을 구매하는 것 또한 금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G는 영국에 변혁을 가져올 것이지만 해당 인프라의 인성과 안전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d Brewster 화웨이 영국 지사 대변인은 성명에서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재 조치는 우리가 영국에서 제품을 공급하는 데 있어서의 인성과 안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유감스럽게도 영국에서의 우리의 미래는 이미 정치화되었는데, 이는 미국의 무역정책과 관련 있는 것이지 안전문제가 아니다”면서 “지난 20년간, 화웨이는 영국에서 더 나은 인터넷 연결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 왔다.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우리는 예전과 같이 고객을 위해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의 한 고위층 인사는 9일, 영국 하원에서 관련 질문에 “화웨이 관련 정책을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바꾸면 영국의 경제회복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