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각계 "미국의 악의적 흠집내기와 헤게모니는 중미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우매한 행위"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17 11:5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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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근일 소위 ‘홍콩자치법안’에 서명을 하면서 홍콩에 부여한 특수지위를 박탈하고 이른바 ‘제재’조치를 제시한 것과 관련해 홍콩 각계 단체 및 인사는 홍콩의 일은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고 홍콩보안법은 민심을 따른 것이며 홍콩의 번영과 홍콩인의 합법적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악의적인 중국 흠집내기와 헤게모니는 중미양국의 호혜관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국제법을 공공연히 위반하고 심지어 미국의 국익에도 해를 끼치는 우매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홍콩민건련(민주건항협진연)은 성명에서 “홍콩 반환 이후 중앙과 홍콩 특구정부가 ‘일국양제’원칙을 고수하면서 홍콩은 국제 금융의 중심적 지위를 계속 유지해 왔고 미국과 홍콩의 양자무역 교류도 줄곧 원활한 성적을 거둬 왔으며 양자협력은 매년 증가 추이를 보여왔다”면서도 “반면 미국의 ‘제재’ 행보는 홍콩과 미국 쌍방의 교역관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자국의 이익에도 손해와 타격을 줄 것이며 미국이 사실을 망각한 채 홍콩보안법과 중국 내정을 함부로 간섭하고 비난하는 행위는 미국의 헤게모니를 보여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콩공회연합회(HKFTU)는 성명에서 “홍콩보안법은 민심을 따른 것으로 사회 안전과 안정 유지에 유리할 뿐더러 양호한 비즈니스 여건과 투자환경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며 “일국양제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자숙하길 권고하며 국제관계를 훼손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는다면 치욕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콩 특구 성(省)급 정협위원연합회는 성명에서 “미국의 이번 조치는 흑백을 뒤집고 함부로 중국 내정에 간섭해 홍콩의 자유와 법치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자유무역의 원칙에도 심각하게 위반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발전은 현 시대의 주제이자 많은 홍콩 시민의 공통된 바람으로 미국이 홍콩 특구 내부 사무 개입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홍콩중화기업연합회 스융화이(施榮怀) 종신명예회장은 “미국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른바 ‘제재’ 조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홍콩의 특수지위 박탈 조치는 홍콩의 비즈니스 환경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홍콩의 연간 대미 수출액은 수억 달러에 그치는 반면, 미국은 홍콩과의 무역에서 연간 약 300억 달러의 흑자를 남기기 때문에 미국의 이번 조치는 상호윈윈의 무역관계를 훼손하는 매우 어리석은 처사”라고 꼬집었다.


덩페이(鄧飛) 전 홍콩호주연구회 이사는 “미국이 홍콩에 거주하는 많은 미국 여권 소유자와 미국 회사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면서 “그동안 미국은 여러 홍콩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중국 내정과 홍콩사무에 대한 간섭의 강도를 부단히 높여 왔고 그 음흉한 꼼수는 점점 더 적나라해지고 있다. 미국이 홍콩을 중국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전쟁터로 만들려는 의도를 홍콩 사회는 반드시 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