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실업률, 지난 20여년새 최고치 기록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17 12:0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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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통계국이 16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신 호주의 실업률은 7.4%로 지난 20여년새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현재 약 100만 명이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 호주의 실업률은 7.4%로 직전월 대비 0.3%p 증가했다. 지난 4월과 3월의 실업률은 각각 6.4%와 5.2%를 기록했다. 호주 통계국은 “현재 99만 명이 넘은 사람들이 실업했다”고 밝혔다.


16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실제 상황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실업률이 실제 숫자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재정 책임자, 나, 그리고 취업 책임자는 이러한 사실을 숨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호주 통계국은 “4월, 5월 일자리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고 6월은 21만 개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 경제는 현재 (감염병에) 저항하고 있다”면서도 “다음 달 취업 데이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호주 제2 도시 멜버른의 ‘도시 봉쇄’ 조치의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DPA통신사는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주에서는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7명 발생하면서 감염병 발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호주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111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