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中 2분기 GDP, 前年比 3.2% 증가…中 경제, 가장 먼저 성장 회복"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20 10:4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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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1분기 ‘하락’ 이후, 2분기 ‘성장 회복’은 중국 경제의 강인성과 저력을 보여준다. 여러 외신들은 중국이 코로나19 발발 이래 처음으로 성장을 이룬 주요 경제체가 된 점을 주목했다. 중국 경제가 먼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국제사회는 이 같은 호재가 글로벌 성장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4.9%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 회복 중인 지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호전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중국 GDP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선 수치가 발표되자 미국 CNN은 ‘중국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좋은 소식이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는 3.2% 성장은 중국이 경기침체를 역전시켰다는 의미라면서 세계서 가장 빨리 엄격한 규제 조치를 취한 중국이 비교적 일찍 경제 성장을 회복한 것은 다른 나라에도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

 

IMF는 중국 경제는 올해 1% 성장하고 미국과 유럽 경제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경제연구원은 중국의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6%에 달하고 2020년 한 해 경제성장률은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전염병 억제 성공과 재정 및 통화 정책의 대폭적 완화 덕분으로 사람들의 자신감 또한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NBC뉴스는17일, ‘중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동남아시아에 희소식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세안 상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이 안정적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는 것은 동남아 국가의 ‘결정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6일, OCBC(화교은행, Overseas Chinese Banking Corporation) Bank의 웰리언 워란토(Wellian Wiranto)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은 중국 경제가 다른 나라의 회복을 도울 수 있다는 희망에 다시 불을 붙인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경기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조기에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했고 과격함이 아닌 온건한 자극책을 선택한 결과로서 현재 경제 ‘보너스’를 챙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반면 역주행하는 미국은 오랜 기간 더 험난한 길을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언론 익스프레소는 분기별로 보면 중국 경제는 이미 V자형 회복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과의 통상마찰에도 불구하고 대외무역은 중국 경제 회복의 활력소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일간지 오글로보는 연초의 역대 불황 이후, 중국 경제가 2분기에 다시 성장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글로벌 투쟁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기타 국가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가 만연하고 있고 2020년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앞으로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면서 이는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