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영국, 홍콩에서 식민지 영향력 계속 행사하겠다는 환상 버려야"

中国网  |   송고시간:2020-07-22 14:16: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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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하고 홍콩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중국은 영국이 홍콩에서 식민지 영향력을 계속 행사하겠다는 환상을 버리고 잘못을 즉각 시정하며,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모든 방식의 간섭도 중단해 중영 관계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문제에 대한 질문에 “홍콩과 관련한 영국의 잘못된 발언과 행동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단호하게 반대하며 추가적으로 반격할 권리를 보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홍콩 사무는 중국의 내정이므로 어떤 외국도 함부로 간섭할 권리가 없다. 중국 정부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고,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방침을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하겠다는 결심도 흔들림이 없으며, 홍콩 사무에 대한 모든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한다는 결심도 변함이 없다. 간섭이나 압력을 행사하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황금 시대’라는 표현으로 중영 관계를 묘사하고 있는데 아직도 이런 표현이 정확한가”라는 질문에 왕 대변인은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는 상호존중과 평등대우, 호혜윈윈에 기반해 구축되어야 한다. 특히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상호 존중해야 한다. 동시에 국제 관계 기본 준칙인 타국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중영 관계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