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원1호' 화성 탐사…해외 언론 대서특필

중국망  |   송고시간:2020-07-24 13:4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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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국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운반로켓 창정5호에 실려 발사돼 중국 첫 화성 탐사 임무를 시작했다. 이는 해외 과학계 및 언론의 광범위한 주목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화성 탐사 임무 계획에서 ‘화성 궤도 비행, 착륙, 탐사’의 3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우주정책 전문가는 중국의 이번 화성 탐사 임무는 화성 궤도 비행, 착륙, 탐사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첫 화성 탐사에서 가장 웅대한 일을 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톈원1호’가 계획대로 화성에 도착한다면 중국 우주탐사 사업이 성큼 전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국 학술지 네이처는 평론을 통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톈원1호’ 임무는 화성 궤도 비행과 착륙, 탐사 3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최초의 화성 탐사 임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세이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의 행성지질학자는 “화성은 매우 크고 지질 역사도 매우 복잡하다”면서 ‘톈원1호’가 수집한 데이터는 과학자들이 기존의 탐사선으로 확보하지 못한 수준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는 “화성 상륙은 우주 탐사 중 가장 도전적인 시도 중 하나”라면서 “이전까지 첫 화성 탐사 임무에서 화성 궤도 비행, 착륙, 탐사 3가지를 한꺼번에 해낸 나라는 없었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 천체생물학센터 관계자는 스페인 EFE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톈원1호’ 임무가 성공한다면 중국은 세계 최초로 첫 번째 화성 탐사에서 탐사선 연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eutsche Welle)는 ‘톈원1호’는 야심찬 우주 임무라면서 이는 한꺼번에 화성 궤도 비행, 착륙, 탐사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임무 입안에서 집행까지 불과 수년 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 베테랑 우주 기자이자 ‘Moon Rush: The New Space Race’의 저자인 레오나르드 데이비드(Leonard David)는 “과학적으로 얘기하자면 ‘톈원1호’ 임무는 화성의 형태, 지질, 광물학, 우주환경, 물과 얼음 분포를 가장 포괄적으로 연구하는 임무”라고 말했다.

 

미국 행성학회 회장 겸 애리조나주립대 지구우주탐사학대학 교수는 “‘톈원1호’는 화성 궤도와 표면 등을 탐사하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 화성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중국팀이 국제 동종업계와 함께 화성 환경 변화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