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 위원장 "코로나19 지속되면 올림픽 개최 희망 없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0-07-25 14:5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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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 위원장은 22일 "코로나19가 내년까지 지속된다면 도쿄 하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 요시로 위원장은 이날 NHK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개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전염병 통제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고 백신 개발 여부가 관건이라며 “이런 가설적인 질문에 모두 대답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면서 “내년까지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연구진은 유효 백신이 출시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6~9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모리 요시로 위원장은 올림픽의 개최 여부는 인류가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고 구체적으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중점 포인트”라고 전했다.


국제올림픽 조직위(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올림픽을 내년 7월로 연기해 개최할 수 있지만 뚜렷한 방안을 제시하진 못했다. IOC 관계자는 올림픽 현장 관객수 제한, 올림픽 출전 선수 1만1000명과 패럴림픽 출전 선수 4400명에 대한 방역 조치는 이르면 가을이 돼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두 조직위는 올림픽이 다시 연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의 옵션은 개최나 취소가 전부라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