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캐나다•호주•영국 간의 '범죄인 인도 조약'과 '형사사법공조조약' 중단"

중국망  |   송고시간:2020-07-29 10:3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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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8일,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홍콩 특별행정구와 캐나다, 호주, 영국 사이에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과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최근, 캐나다, 호주와 영국은 중국이 제정한 홍콩 국가안보 수호법을 핑계로 일방적으로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중국 측은 이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홍콩 특별행정구는 중앙정부의 협조와 위임 아래, 기본법에 의거해 관련 협정의 틀에서 캐나다, 호주, 영국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제공해 왔다"며 "캐나다, 호주와 영국 측이 홍콩과의 사법협력을 정치화하는 잘못된 행보는 홍콩과 3개 국가이 전개한 사법협력의 기초를 심각히 파괴하고 정의와 법치를 지키고자 하는 사법협력의 취지에 어긋난다. 이로 인해 중국 측은 홍콩 특구가 캐나다, 호주, 영국과 맺은 '범죄인 인도 조약'과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홍콩과 인도조약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뉴질랜드의 입장과 관련해 왕 대변인은 "뉴질랜드의 유관 행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한 것으로 중국 측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고 아울러 추가 대응조치를 내놓을 권리는 보류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 정부가 국가주권, 안보와 발전이익을 수호하고자 하는 결심은 확고부동하고 홍콩사무에 간섭하려는 외부세력을 반대하는 결심 또한 한결같다는 것을 재차 강조한다"며 "중국을 압박하는 어떠한 계략도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