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美의 틱톡 등 중국 소프트웨어 조치 위협에 "단호히 반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04 12:03: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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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3일 “미국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을 유죄로 추정하고 위협한다.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국가 안보 개념을 남용해 차별적이고 배타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매체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가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더우인 해외버전 틱톡(TikTok)과 위챗 등 중국 소프트웨어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열린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의 평론 요구에 왕 대변인은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해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을 유죄로 추정하고 위협한다. 이는 시장 경제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미국의 이른바 공평·자유 수호의 허위성과 전형적인 이중기준을 드러냈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개방, 투명, 비차별 원칙을 위배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우리는 미국 일각이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미국에서 각국 시장 주체들의 투자 경영을 위해 개방적이고 공평·공정하며 비차별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해주고,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국가 안보 개념을 남용해 차별적이고 배타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