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경신! 지난해 일본 인구, 직전년 대비 50만여명 감소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07 17:18:47  |  
大字体
小字体

일본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인구동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인구는 직전년보다 50만여 명 감소했고 고령화 및 저출산 추세는 지속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올해 1월1일까지, 일본 국내 일본인 인구는 약 1.2427억 명으로 한 해 동안 약 50.5만 명 감소했으며 이 숫자는 돗토리현 인구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일본 인구는 11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고 지난해 인구 감소는 1968년 해당 조사 실시 이후 가장 컸으며 그 규모는 6년째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일본 신생아 인구는 약 87만 명으로 직전년보다 약 5.4만 명 감소해 1979년 해당 조사 실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연령층을 보면, 65세 이상의 인구는 총 인구의 약 1/3에 해당하는 28.41%로 직전년보다 0.35%p 증가했고 0세~14세의 인구는 12.30%로 직전년보다 0.15%p 감소했다.


또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도,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의 인구만 증가세를 보였고 그중 도쿄도 인구는 6.8만 명 늘어나 21년 연속 해당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일본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 규모인 약 6448만 명이 도쿄권, 나고야권, 간사이권 등 3대 도시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난해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인구는 직전년보다 약 20만 명 증가한 약 286만 명으로 6년 연속 증가 및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