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부총리,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에 대해 반격 조치 취할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09 10:1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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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는 7일, 미국이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일부 알루미늄 제품에 추가관세 부과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캐나다도 미국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36억 캐나다달러(약 27억 달러) 상당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고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관련 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후 과세 대상 알루미늄 제품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미국의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새로운 무역 충돌을 일으켜 양국의 경제 회복을 해칠 뿐”이라며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황당한 개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 역대 정부 중 가장 보호주의적 색채가 강한 정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