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사무총장 "코로나 대응 성공의 희망 여전히 남아 있어"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1 15:3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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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10일 “코로나 대응 성공의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코로나 대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상들의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고 각국 국민들이 새로운 방역조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000만명, 사망자는 75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데이터 배후에는 엄청난 고통과 괴로움이 있겠지만 전염병 대응 성공의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기본요소가 필요한데 하나는 지도자의 빠른 행동력이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조치에 대한 국민의 수용력”이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예컨대 르완다에서는 모든 코로나 검사와 치료가 무료이며 강력한 정부 지도자, 전 국민의 건강 커버율과 좋은 지지율 얻은 보건종사자, 그리고 분명한 공공보건 홍보 등 종합적 대책을 강력하게 실시한 결과, 방역 업무에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독일, 한국 등에서도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적이 있지만 강력한 방역행동으로 바이러스 전파를 성공적으로 억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하고 정확한 방역조치는 현재 파악된 모든 방역 도구와 결합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을 막고 사회의 안전한 재개방을 위한 관건이다. 조기 발견과 밀접 접촉자 동선 추적, 환자에 대한 충분한 임상 관리,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기침하는 사람 멀리하기 등 조치로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 기간 중 등교수업 재개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이 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하는데 그 전제조건은 지역사회의 바이러스 전파 통제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우리가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면 우리는 안전하게 사회를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