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개 중국 기업, 글로벌 500대 기업 명단에 진입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1 15:4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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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2020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명단이 공식 발표되었다. 명단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33조3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대륙(홍콩 포함)은 124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미국(121개)을 앞질렀다. 타이완 지역 기업까지 합치면 1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 124개 중국 기업은 대부분 제조업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철강, 석탄, 석유, 석유화학, 방직 등 전통 제조업체가 적잖게 이름을 올렸다. 신형 도시화의 중견역량으로 꼽히는 부동산업계와 차세대 기업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업계에서 500대 기업에 진입한 경우도 있다.


수량뿐 아니라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중국기업의 위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24개 중국대륙(홍콩 포함) 기업 중 8개가 새로 순위에 진입했고 나머지 116개 기업 가운데 63개가 전년 대비 순위가 올랐고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한 기업이 3개, 전년보다 순위가 떨어진 기업이 50개로 집계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명단에서 중국 기업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은 중국 경제가 비교적 빠르게 발전하고 경영환경 개선 및 시장화 정도의 향상을 반영하고 있다. 기업의 ‘방대함’은 ‘강대함'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경제 개혁이 심화되면서 중국 기업은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하고 대기업에서 진정으로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