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찰 "뉴스, 언론, 출판의 자유 일관되게 매우 존중한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3 15:2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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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은 12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경찰은 뉴스, 언론, 출판의 자유를 일관되게 매우 존중해 왔고 10일 행동은 국가안전 보장을 위해 완전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홍콩 경찰은 10일 홍콩 여러 구에서 법 집행을 실시한 결과, 남성 9명과 여성 1명 등 총 10명의 범죄용의자를 체포했다. 그들은 외국 및 외부세력과 담합해 국가안전을 해치고 사기를 공모하는 등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법 집행 과정에서 언론기관의 연루 사실이 드러나 주목을 더했다.


홍콩 경찰은 10일 행동은 완전히 법에 의거해 이뤄졌고 피의자의 신분이나 배경에 관계없이 관련 법례와 실제 상황에 따라 전문적으로 집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일 행동은 개별 언론사가 아닌 피의자의 범법행위를 겨냥한 것이라며 10일 행동과 관련해 경찰은 이미 법률 규정과 절차에 따라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의 권한위임에 근거해 여러 곳에 대해 수색을 진행했고 위법행위에 대한 채증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의자의 직장이 언론사였기 때문에 경찰이 이곳에 대해 채증을 실시한 것이고 채증을 위한 수색기간 동안 경찰은 여러 차례 수색영장을 제시하며 언론사와 변호인단 대표에게 자세히 살펴보도록 했다고 전했다.


홍콩 경찰은 언론의 자유는 홍콩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10일 행동 개시 전, 경찰은 이미 압수수색 관계자에게 수색 시 취재자료를 건드리지 말 것을 각별히 상기시켰고 수색 과정에서도 언론사 직원이 대동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리구이화(李桂華)국가안전처 고급경사는 이번 언론사 수색행동 과정에서 뉴스자료로 판단되는 자료는 채증하지 않았고 뉴스자료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물품에 대해서만 증거물로 처리할 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수색행동 과정에서 경찰은 언론사 직원들이 계속 근무하도록 했고 그들의 출판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는 등 언론사의 정상적 운영을 되도록 유지하도록 보장했다”면서 “단시간에 수색업무를 마치기 위해서 경찰을 추가 투입했으며 이번 압수수색은 약 6시간만에 끝났다”고 덧붙였다.


10일 행동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홍콩 경찰은 언론의 자유와 뉴스 취재의 권리를 일관되게 매우 존중했고 행동 효율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경찰은 언론의 취재활동에 협조하고 편의를 제공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홍콩경찰처 경찰공공관계과 궈자취안(郭嘉銓)총경사는 경찰은 10일 행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해한다며 경찰공공관계과는 행동 책임자인 최전선 지휘관과 적극 소통하고 언론연락팀의 현장 조율을 통해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사 등을 포함한 15개 언론사를 경찰 압수수색 현장에 출입하도록 했고 비교적 유리한 위치와 근접거리에서 취재를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경찰업무의 투명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 현장에서의 언론사 취재활동은 시범적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