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논평 "홍콩의 번영과 안정 수호는 필요한 조치"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4 11:1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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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21차 회의는 홍콩 특구 제6기 입법회는 9월30일 이후부터 제7기 입법회 임기 개시까지 1년 이상 직책을 계속 이행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내린 결정은 합헌적이고, 합법적이고, 합리적이며, 국제 관례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홍콩이 조속히 코로나19에서 승기를 잡고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개선하도록 확고한 뒷받침을 한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선거 환경에서 선거의 공평성과 공정성을 논할 수 없다. 코로나19의 만연을 조속히 억제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회복과 민생 개선은 더더욱 논할 수 없다. 법에 의거한 선거 연기 및 홍콩 특구 제6기 입법회 직책의 계속적 이행을 명확히 한 것은 대규모 인파의 집합으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인 동시에 선거 연기로 인해 입법기관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선거를 연기한 것은 필요한 조치임은 물론 국제사회의 지배적인 공감대이기도 하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통용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지난 2월21일부터 7월26일까지 전 세계 최소 68개국과 지역에서 코로나로 인해 선거가 연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선거에 미친 영향과 주민의 생활과 건강, 안전에 조성한 위협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강 건너 불 구경을 할 수만은 더더욱 없으며 제때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실천으로 입증되었다. 홍콩 특구 행정장관과 행정회의가 선거 연기 결정을 내린 것은 과학적인 예방의 필요에 따른 판단으로 많은 홍콩 시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에 대한 최고의 배려와 책임감을 구현했다.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이치에 맞아 많은 홍콩 시민의 이해와 지지를 받은 조치에 대해 일부 반대파들은 왜곡과 먹칠을 일삼고 있다. ‘선거가 코로나19보다 더 중요하다’는 그들의 주장은 홍콩 시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안중에도 두지 않는 것과 같다. 일부 서방 세력들도 그들과 내통해 맞장구를 치며 코로나19를 ‘정치화’하고 있다. 그들은 서방 국가가 코로나19로 선거를 연기하는 것은 정당한 조치라고 생각하는 반면 동일한 상황이 홍콩에서는 ‘수용 불가’로180도 돌변한다. 노골적인 이중 잣대는 반대파 및 그 배후에 있는 일부 서방 세력의 음흉한 속셈을 또 다시 폭로했다. 그들이 거듭 선거 연기 결정을 오명화하고 본토에 대한 홍콩인의 불만 정서를 선동하는 것은 대립을 조성하고 이를 핑계로 홍콩 관리·통치권을 쟁취하려는 것이다. 시민의 안위를 무시하고 정치적 사익을 시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 위에 두는 추악한 행태는 각국의 지탄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필경 헛수고일 것이며, 오명만 남길 뿐이다.

 

한 마음으로 방역해 삶의 터전을 지켜야 한다. 모든 국민이 700여만 홍콩 시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과 복지를 걱정하고 있다. 홍콩사회 각계가 일치단결해 과학과 전문성에 기반한 태도로 일심협력해 코로나19에 맞섬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홍콩의 생기를 되찾아야 한다. 중앙의 관심과 배려, 본토의 커다란 지원과 특구 정부의 강력한 지도 아래 홍콩의 감염병 상황이 효과적으로 통제되어 홍콩시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 및 사회의 번영과 안정이 강력하게 보장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