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2100만명 초과…WHO "방역 장기화에 대비해야"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7 15: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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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실시간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중부 시간 8월15일10시(베이징 시간 16시)까지,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00만 명을 넘어섰고 전 세계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75만 명을 웃돌았다. 또 최근, 글로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WHO는 “각국이 종합적인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방역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아메리카주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아메리카주는 여전히 감염병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곳으로 꼽히는데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27만 명, 사망자 수는 41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한 주 동안, 아메리카주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 수와 신규 사망자 수는 각각 글로벌 전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브라질, 인도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 및 전 세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또한 유럽의 다수 국가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현지의 감염병 사태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얼마 전, WHO는 코로나19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100년에 한 번 있을 공중보건의 위기이며 수십 년 동안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