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특구 정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연장키로"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8 13:1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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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특구 정부는 17일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엄준한 관계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8월 25일까지 연장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구 정부 식품위생국 대변인은 특구 정부는 최근 공중보건 위험평가에 따라 요식업체에 지정시간대에 식당 내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명단에 오른 장소를 계속 폐쇄하며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포함한 매우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관련 소개에 따르면 홍콩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고 코로나 관련 통계수치도 줄어들고 있지 않으며 신규 확진자 관련 조사에서 감염경로가 명확치 않은 확진사례 비율이 무려 4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감염 상황이 각 업종과 환경을 광범위하게 아우르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보이지 않는 혹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바이러스 전파사슬이 있고 대규모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더라도 이 같은 전파사슬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특구 정부는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을 찾아 밀접접촉자로 구분, 검사를 실시하면서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특구 정부는 방역, 검사, 격리, 치료시설 확충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변인은 시민의 협조와 인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 지역사회 내 전파사슬을 차단하고 식사 때 관련 조치를 엄격하게 준수하여 시민의 건강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