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나서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9 13:4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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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8일,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는 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방역조치 격상과 관련한 일련의 조치를 선포했다.

 

정 총리는 "현재 교회, 직장,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현 단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중대 기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의 교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며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19일 0시부터, 대상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 뿐만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또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통보에 따르면 지난 24시간(현지시간 17일 0시~18일 0시), 24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23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5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부터 5일 동안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누적 991명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0시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만5761명, 사망자는 306명, 완치자는 1만393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