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희망퇴직 방식으로 계속 감원 추진 예정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19 14:5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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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가 당초 계획했던 10% 이상의 감원 목표를 초과해 추가 감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계획을 통보했으며 감원 대상에는 상업용 항공기 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인력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원의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보잉사 측은 조건에 부합하는 직원에게 희망퇴직을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및 737MAX 시리즈 여객기 비행 중지 영향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보잉사는 지난 4월, 전체 직원 10% 정도에 해당하는 1.6만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칼훈 CEO는 “새로운 희망퇴직 계획은 직원들의 피드백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향후 3년간 시장 규모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현실에 직면해 유동성을 유지하고 최종 회복을 위해서 감원은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재, 항공기 제조업과 운수업은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보잉사의 경쟁사인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역시 지난 6월, 약 1.5만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