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 기록…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중국망  |   송고시간:2020-08-24 10:13:18  |  
大字体
小字体

한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을 웃돌면서 최근 5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 23일, 한국 정부는 2단계 방역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 14일부터 10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백명을 돌파하는 등 8월 이래,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뚜렷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23일 0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 내에서 3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국내 발생이 3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도권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중앙대책본부의 통보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점심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약 800명에 달하고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으며 23일 0시 기준, 수도권 누적 확진자 수는 5939명을 기록했다.

 

또 감염 상황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교회 감염 외에, 20 여개 시설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 공개된 387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294명이 수도권 외, 나머지 93명은 광주시, 대전시, 강원도 등 11개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부터, 한국 정부는 전국에 걸쳐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조치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시켰고 앞서 수도권에서는 이미 2단계 조치를 취해 왔다. 이로써 향후 2주 동안 전국의 노래방, 뷔페와 PC방 등 고위험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실내 50인 이상의 집회 또한 금지된다.